본명 이언 에드워드 라이트 Ian Edward Wright 출생 1963년 11월 3일 (61세) / 잉글랜드 런던 울리치
국적 영국 자메이카 신체 175cm, 73kg 직업 축구 선수 (스트라이커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선수 그리니치 보로 FC (1985) 크리스탈 팰리스 FC (1985~1991) 아스날 FC (1991~199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1998~1999) → 노팅엄 포레스트 FC (1999 / 임대) 셀틱 FC (1999~2000) 번리 FC (2000)
감독 밀턴킨스 던스 FC (2012~2013)
100년도 넘은 기록 또 세우며 '스트라이커 명가' 명성에 먹칠, '미들라이커로 연명하는 팀'이 된 아스널 공격진 -2025. 5. 26
아스널은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를 언제쯤 가질 수 있을까.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종료되면서 각종 흥미로운 통계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 리그 2위를 차지한 아스널의 특이한 기록은 리그 10골을 넣은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랍니다.
아스널 최다득점자는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오간 카이 하베르츠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원래 주전 스트라이커였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거른 것이 득점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쳤다. 윙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8골 4도움), 멀티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8골 7도움), 미드필더였다가 시즌 중반 공격수로 이동해야 했던 미켈 메리노(7골 2도움), 에이스지만 부상으로 절반 정도만 출장한 윙어 부카요 사카(6골 10도움) 등이 뒤를 이었다.
아스널에 리그 10골을 넣은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시즌은 무려 1923-1924시즌 이후 처음이다. 101년 만이라는 뜻이다. 티에리 앙리, 이안 라이트, 로빈 판페르시 등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대대로 보유했던 아스널이라기엔 어색하다.
그럼에도 팀 공격력이 약했던 건 아니었다. 아스널의 득점력은 69득점으로 리그 3위였다. 득점자가 무려 17명이나 될 정도로 다양한 선수가 골을 나눠 넣었고, 특히 수비수 득점이 많았다는 게 특징이다. 세트피스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수비수들의 득점이 총 11골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득점력 약한 공격수를 기용하는 팀은 없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 꾸준히 스트라이커 보강을 시도했다. 특히 2022년 여름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에 힘을 썼다. 그러나 제주스가 결정력 난조와 부상을 반복해 겪자, 이때는 스트라이커 영입 대신 다른 포지션을 강화한 뒤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조치를 반복했다. 지난 시즌 하베르츠, 이번 시즌 메리노가 그랬다.
아스널은 현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선호하는 선수는 스포르팅CP의 빅토르 요케레스였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RB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세슈코를 원한다. 세슈코는 22세로 아직 어린 나이에 2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넘겼고, 195cm 장신에 부드러운 발재간과 전술 이행 능력을 겸비한 선수다. 결정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2시즌이나 보낸 아스널 사정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