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의 하루를 본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이 글러 먹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참고로 정치인 김무성의 아들은 탤런트 고윤이지 고준이 아닙니다.
11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69회에서는 24년 차 배우 고준의 개성 넘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준은 심각한 수면장애로 인해 10시간 내내 뒤척거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고준은 지난 10년간 잠을 자기 위해 입마개 테이프, 코 스트레이, 잠들기 전 소변 보기, 마그네슘과 비타민D 섭취, 책 읽기, 수면에 좋다는 빗소리 듣기 등 안 해본 방법이 없다며 이제는 "완전 내려놓고 '눈 떠지면 떠지는 거고 자면 자는 거고'라고 생각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답니다.
거의 잠을 못 잔 상태로 아침을 맞이한 고준은 누구보다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사이클복으로 환복한 뒤 자전거를 타고 외출한 고준은 공유 작업실에 들러 그림 작업을 했고, 한강으로 절친들을 불러내 직접 챙겨온 장비로 복싱을 하고 놀았다.
해가 진 오후 7시가 되어서야 귀가한 고준은 드디어 첫끼를 먹었다. 15년째 간헐적 단식 중이라고. 고준은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몸에 좋은 거구나'하고 그대로 행하기 시작했다"며 '16시간 공복, 8시간은 마음대로 먹기'를 실천 중이라고 말했답니다.
하지만 한끼 먹는 식사 양도 얼마 되지 않았다. 우유 부은 시리얼에 달걀프라이 3개, 조미김이 먹는 전부였다. 박나래는 "너무 적게 드신다. 다들 이렇게 해야 관리가 되나 봐"라며 누구보다 놀라워했다.
식사 후 풀업바에서 턱걸이를 몇 번 한 고준은 곧 집에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했고 돌연 집에서 요가 수업을 받았다. "다 배우들이다. 저희끼리 요가에 빠져서 하고 있다"고 설명한 고준은 "그나마 좀 잠을 잘 수 있는 게 활동할 때 몸을 혹사시키는 거,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에너지를 소비시켜 정말로 넉다운 하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답니다.
고준의 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요가 직후 줄줄이 들어선 손님들과 이번엔 연기 스터디를 진행했다. 고준은 "막 바글바글 있다가 혼자 남았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제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건 수면장애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오늘 운동은 네 가지 했고 사람은 열네 명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0대가 되면 불혹이라고 해서 욕심이나 욕구에서 자유로워진다고 해서 편안해질 줄 알았는데 안 그런 것 같다. 더 생각이 많아지고 그런 게 아니겠냐"고 자신의 불면의 이유를 짐작했습니다.
한편 빠른 78년생 고준과 동갑내기나 다름없는 77년생 전현무는 고준의 하루를 쭉 본 소감으로 "아차했던 게 뭔지 아냐"며 "사람들 가고 행복하다고 했잖나. 그게 진짜 결혼이 글러 먹은 거거든. 내가 그렇거든"이라고 공감대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185cm' 고준, 민폐 논란 터지려나…민소매 차림으로 복도 점령 -2025. 2. 6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고준이 패션쇼 런웨이에 서기 위해 오다리와 팔자걸음 교정을 위해 워킹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답니다.
어딘가 오싹한 그의 '민소매 복도 런웨이 워킹' 연습 현장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준이 패션쇼 런웨이에 서기 위해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답니다.
고준은 "패션쇼 런웨이에 서게 됐습니다"라며 어릴 적부터 고민이었던 오다리와 팔자걸음 교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한다. 패션쇼에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그는 "열심히 연습해서 일자로 걷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고준은 TV 속 '오다리 고치는 운동법'을 따라 하는가 하면 오다리 교정 슬리퍼를 신고, 밴드로 두 다리를 꽉 고정하고 걷는 등 일자 다리 만들기에 집중한다. 그는 "하이힐 신고 걷는 느낌이야"라며 답답하고 어색한 걸음걸이에 웃음을 터트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