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전 차관, 민주당 입당…"윤 정부 잘못된 경제정책 바로잡겠다" - 2023. 12. 11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갖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답니다.
안 전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해 경제·재정전문가로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민생의 주름살을 펼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 실천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정말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답니다.
이재명 당대표의 입당 축하메시지가 박찬대 최고위원을 통해 안 전 차관에게 전달됐고, 김영진·박성준·유동수·황희 의원 등이 입당식에 함께 했다.
안 전 차관은 "민주당이 수권 능력과 정책 역량을 확장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무엇보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압승을 거둠으로써 현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소중한 밀알이 되겠다"고 했답니다.
그는 "오늘 정치라는 새로운 영역에 첫걸음을 내딛고, 민주당의 가족이 됐다"며 "민주당이 저의 입당에 대해 부여하는 각별한 의미와 특별한 입당 절차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민주당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미·중 기술패권전쟁,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안팎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답니다.
안 전 차관은 내년 총선에서 광주 동남을 출마 예정이다. 동남을은 민주당 현역 이병훈 의원 지역구입니다.
- 그에 관련된 과거 보도 내용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친화력 지닌 '예산통' - 2021. 3. 30
안도걸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예산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예산 전문가'로 꼽힌답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안 차관은 광주 동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학위도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이후에는 줄곧 '예산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3년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을 시작으로 복지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을 맡았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지난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올해 1차 추경 등 편성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2004년 이후 16년 만에 호남 출신 예산 실장이 탄생해 주목받기도 했다.
안 차관은 경제, 복지 등 다방면에 걸친 예산·재정 전문가로 예산 분야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진데다가 다른 부처와의 협의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좌우명은 '매사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자'로 알려졌다. 활달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후배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전언이랍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안 신임 차관은 예산·재정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예산·재정분야에 대한 통찰력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명확히 제시하는 능력이 뛰어나 예산실장에 최적임자로 정말로 평가된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