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의 가수 왕소연이 인기 트로트 가수의 위치를 인정받았다. WBS 원음방송이 주최한 '제 1회 대한민국 트로트가요대상'에서 14인의 '올해의 가수'에 뽑혔기 때문이랍니다.
지난 12월 14일 저녁 7시 서울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왕소연은 태진아 설운도 강진 박상철 박현빈 소명 이태호 현숙 김혜연 김용임 박주희 뚜띠 최유나 등과 함께 '올해의 가수' 14인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 7명, 여자 7명의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트로트가요 전문 시상식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인정받는 자리였다. '애원'이 대표곡인 왕소연은 올해 '추억의 거리' '사랑하고 싶어요' '따라 해봐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올해의 가수'로 뽑힌 14명이 현장 투표를 통해 '가요대상' 수상자도 선정했는데 설운도와 현숙이 공동 수상자로 첫 번째 영광을 가졌다.
올해 트로트가요대상을 신설한 이원규 원음방송 사장은 "기존 트로트 4인방이면 무조건 상을 받거나, 또는 4인방이라고 일방적으로 수상에서 배제되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올해의 가수는 주부, 택시기사, 인터넷 방송 운영자 등 민간 심사위원의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