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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부인 아내 가족 부친 아버지 조진형,아들 반성문 서울대 철학과
nry467
2023. 2. 27. 15:00
더 글로리' 정순신, 부실검증 여진…대통령실 "한계 인정"
- 2023. 2. 26
'더 글로리'를 연상케 하는 자녀 학교폭력 가해로 낙마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의 부실검증 사태 여진(餘震)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검찰 출신 인사들끼리 검증에 눈을 감은 것 아니냐며 여전히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2월 26일 오후에 복수 매체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순신 낙마 사태'와 관련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권에서는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통해 후보자 스스로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과 관련한 논란 사항을 적어내도록 하고 있지만, 정순신 전 내정자는 아들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증에 한계가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정순신 변호사 본인이 실토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고 해도 의문은 남는다. 정순신 전 내정자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은 이미 지난 2018년 언론 보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해당 보도에는 가해 학생의 부친이 현직 고위 검사라는 사실이 적시됐다. 보도에 적시된 인사가 당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재직 중이던 정순신 전 내정자라는 사실은 검찰 안팎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민간인 사찰 수준의 정보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인사 검증은 공개된 자료와 합법적으로 취득 가능한 개인 자료 및 세평으로 하고 있다보니, 부모와 자녀 관련해서는 공백 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순신 낙마 사태'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극*적 선택까지 시도하는 상황으로 몰린 것과 달리, 가해 학생인 정순신 전 내정자의 아들은 서울대 철학과에까지 진학했다는 점에서 여론 민감성이 높은 사안이다. 최근 '더 글로리' 등으로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공분이 특히 높은 상황이라, 대통령실에서도 서둘러 인사 지명을 철회했다.
대통령실은 향후 여진(餘震)을 주시하면서, 부실 검증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야권에서는 부실 검증 사태의 원인이 정보 부족보다는 정순신 전 내정자가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 있다고 보고 날을 세우고 있답니다.
정순신 전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원석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대통령실 내에서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연수원 28기)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연수원 37기)도 모두 검찰 후배다보니, 자연스레 검증 강도가 무뎌지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특히나도 정순신 전 내정자는 검사장 승진을 하지 못하고 창원지검 차장검사로 검찰 경력을 마무리했다. 검사장 승진을 못한 사유 중에 아들의 학폭 연루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검찰 출신으로 이뤄진 대통령실 '인사 검증 라인'에서 필터링이 되지 못한 것은 '못한건지 안한건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