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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적 4대4 '영등포을'..김민석vs박용찬vs이정현
-2020. 3. 31

'서울 영등포을'은 종로와 함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인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를 포함하는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매번 선거 때마다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영등포을'은 대한민국 대표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동(여의도)과 뉴타운이 들어선 신길동(신길3동 제외), 다문화 가정이 많은 대림동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소득층 거주 지역인 여의도와 서민 주거지가 집중된 신길·대림동이 섞여 있다.

'영등포을'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미래통합당 후보, 이정현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석 후보는 20년 만에 '3선'에 도전하고, 박용찬 후보는 이번이 정치 첫 도전이다. 이정현 후보는 서울에서 처음 출사표를 던졌다. 관건은 '보수 단일화' 여부다.

◇김민석 "돌아온 정치신인…영등포를 일등포로"

이날 오전 신길역 1번 출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의 옆에는 부인 이태린씨가 함께 했다. 김 후보와 이씨는 지난해 말 결혼식을 올린 '신혼'이다. 두 사람은 "유세가 곧 데이트"라고 했다. 이들의 손에는 결혼반지 대신 '코로나19' 소독용 분무기가 들려 있었습니다.


김 후보는 20년 전 이곳에서 '30대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서울시장 선거 낙선 등의 모진 풍파를 겪었던 김 후보는, 현역인 신경민 의원과의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인지 김 후보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돌아온 정치신인'이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게 다소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여의도 공략 방법에 대해 "여의도가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정말로 예전에 (여의도에서) 40% 넘게 득표한 적도 있었다"면서 "(이곳에) 저의 올드팬들이 많다. 여당 내에서는 비교적 중도층과 보수층의 표심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판세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언제든 '1대1' 구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응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안 하더라도, 보수의 표는 하나로 모인다고 보고 있다"며 "항상 서울 선거는 '1대1'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재난극복소득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등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한 적 있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당내 정치보다도, 여러 분야에서 영등포 발전을 위해 정책 중심으로 활동하고 싶다. 이를 통해 영등포를 '일등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강한 여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길역에서 만난 이모씨(69)는 "코로나 같은 위기에는 여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했으며, 신길뉴타운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신림선 건설과 재건축 등의 마무리를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싶던 마음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