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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용 나이 노래 고향 잊혀진 계절

가수 이용이 재치 있는 입담부터 완벽한 라이브로 '2시 만세'를 꽉 채웠답니다. 2021년 11월 1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는 이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이용은 "원래 중산층 이상으로 살다 갑자기 쫄딱 망했던 것이다. 교회에서 쌀 타 먹고 그랬다. 그렇게 되니 성악은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 못 받았던 상황이다. 학교 음악만 가지고 대학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등록금도 못 내는데 무슨 레슨이냐 하고 음악을 포기하고 기타만 가지고 노래했던 것이다. 발성도 성악 발성을 없애려고 하는데 아직 남아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DJ 박준형은 "성악 발성과 아울러서, 가요 발성이 섞여서 새로운 장르 이용 노래가 완성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밝혔답니다


이어 이용은 "원래 '가시와 장미'라는 곡을 내려고 했는데 레코드판을 찍어낼 때 미리 마더 보드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것까지도 꺼냈는데 갑자기 바꾼 거다. 영남이 형이 녹음하고 있는데 계약 다 끝내고 취입을 끝내야 하는데 취입부터 한 거다. 서로 간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다 계약이 틀어지니까 '이용 쟤 있잖아. 쟤 고음 잘 내잖아. 쟤한테 줘' 이래서 저한테 온 거다. 갑자기 제가 그 형님 팬이었으니까 취입할 때 옆방에 가서 보니 너무 좋은 노래가 있는데 가만히 새로 하나 추가하라는 곡이 그 곡이던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답니다.


이에 박준형은 "사실 '잊혀진 계절'이 대박 중의 대박 가수왕을 만들었는데 조영남 형님이 배아파 하시지는 않으셨던 것이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답니다. 이용은 "그게 바로 여기가 아니라 이 바로 전 MBC가 여의도에 있었는데 막 뜨고 있을 때 그 형님을 전 MBC 복도에서 만났던 것이다. 나와 되게 친했던 것이다. 단둘이 놀러갈 정도였는데 갑자기 싸늘해지시더라. '안녕하세요' 인사하니까 '잘나가지? 그래 알았어' 이러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너무 좋은 노래라 안 뜰 수가 없었던 것 같다"고 감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