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오른 오민주 양의 아버지 오경진 씨는 "고3 병을 앓고 있는 오민주 아빠 오경진이다. 제 딸은 음악을 전공하는 고3인데 스트레스에 잔병을 달고 산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부모들도 고3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딸은 고3이 되니 공부보다 모든 게 재밌다고 멍 때리는 것도 재밌다고 한다"며 "괜히 졸립다고 하고 배고프다고 하고 책상 정리, 방 청소를 한다. 그걸 보는 부모의 마음, 엄마의 마음은 속이 터진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경진 씨는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딸에게 잔소리를 엄청 해댄다. 음악 전공하는 딸에게 '너 노래는 부르고 있니' '연습은 잘 되고 있니' '너무 누워있는 거 아니니' '벌써 연습 끝났니' '최소한 친구들만큼은 해야지' 등 잔소리를 하는데 그럼 딸은 머리가 빙글빙글 돈다고 한다고 한다"고 현실 반응을 전했던 것입니다
이어 "딸 아이는 딸 아이대로 공부가 안 되면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이 밀려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저는 아내도 딸도 이해가 된다. 어느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입을 꽉 다물고 있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경진 씨는 딸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세상 모든 고3 힘내라"고 기원했다.
이후 오경진, 오민주 부녀는 여운의 '홀로된 사랑'을 흥겹게 가창해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습니다.
“이혼 후 생활고에 막내子 동생 집으로 보내” 트로트 신동 김태웅 사연 ‘뭉클’(아침마당) -2025. 5. 21.
'아침마당'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웅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5월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펼쳐졌다.
앞서 2024년 신동 트로트 아이돌 국민 경선 대잔치에서 금상을 수상했던 김태웅 군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머니 김진희 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이혼하고 혼자 삼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먹고 살려다 보니 낮에는 동사무소에서 밤에는 식당에서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어린 막내를 여동생에게 보내야 했다고. '나 형, 누나,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는 막내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밤낮 없이 일을 했고 마침내 작은 김치찌개집을 차리며 태웅 군을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태웅 군은 "어머니가 밤낮 없이 매일 연습을 하셨다"며 2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두고 "제가 한국나눔연맹 홍보대사인데 이 곡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김진희, 김태웅 모자는 안박사의 '놀다가세'를 흥겹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