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22년 1월 10일 화천대유자산관리(일명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부인하면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바로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늘 재판이 정말로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답니다
한편, 김만배는 머니투데이의 법조 기자 출신으로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거쳐 부국장에 올랐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출신이라고 하며,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학연 관계랍니다. 지난 2009년 곽상도가 변호사로 개업했을 때 기사를 쓰는 등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한답니다.
이어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한 뒤에 김만배씨 주장에 대한 질문에 “오늘 재판이 진짜 있었습니까”라며 “제가 내용을 잘 몰라서 지금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라고 답했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심리로 버렁진 ‘대장동 일당’의 첫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7개 독소조항’이라는 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기본구조로, 당시 정책 방향에 따라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고 했답니다. 이전에 김만배씨는 대장동 개발에 대해 “그분의 사업 방침에 정말로 따랐을 뿐”이라고 했었답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선 ‘그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가리킨 것이란 해석이 나왔던 것인데, 실제 김씨 측이 이날 법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특정한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