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자흐스탄 지도 위치 주소 시간 인구 언어 대통령 시위원인

중앙아시아 국가로 유명한 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 상승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카자흐스탄 정부 요청에 따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평화유지군이 투입된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키우고 있는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것인지 주목된답니다.


카자흐스탄의 반정부 시위는 이달 2022년 1월 2일 서부 지역에서 시작해 4일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확산했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6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는 사흘째 시위가 계속돼 수 백명의 시위대가 전경과 대치 중이랍니다. 이날 카자흐스탄 경찰은 정부 건물을 시위대가 공격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답니다.

군대가 알마티 광장에 진입하면서 큰 소리가 들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답니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과 방위군 317명이 다치고, 8명이 숨졌다고 전날 보도했답니다.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항공편도 일부 결항하거나 연기됐답니다. 전날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의 인천-알마티 OZ577편 항공기는 같은 날 오후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답니다. 알마티 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 승객들은 모두 안전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이날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시냔 총리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서 바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평화유지군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하는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CSTO는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와 더불어서, 벨라루스·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이 2020년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입니다. 아르메니아가 현재 CSTO의 의장국이랍니다


파견 규모 등은 구체화하지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레오니드 칼리시니코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정말로 오래동안 주둔할 것”이라며 “CSTO는 주로 국가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이라고 했답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급등하면서 촉발됐답니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LPG 가격 상한제를 해제하면서 민심은 폭발했답니다. 현 정권의 부패와 족벌주의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답니다. 시위에 나선 한 시민은 “LPG 가격이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것이지만, 진짜 배경은 정권의 부패”라며 “대통령의 가족이 은행과 아울러서, 도로, 연료 등 사회 기반시설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