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우니 도와달라' 김경수 부인 김정순 메시지 실체는 -2021. 11. 11
창원교도소에 수감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부인 김정순 씨가 11일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답니다.
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에서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주변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죄송하다. 주의 부탁드린다. 저도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재수감되면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대법원서 확정된 유죄 판결을 사실상 부정했답니다.
하지만 결백을 강조한 김 지사 주장과 달리 그가 온라인 댓글 동향 등에 관여한 내용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2016년 12월 드루킹은 김 지사에게 “경인선은 3대 포*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킹크랩 완성도는 현재 98%입니다”라는 ‘온라인 동향 보고'를 했다. 또 2017년 3월 드루킹은 공범들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우리 일(오사카 총영사 추천)이 성사돼야 한다고 못을 박았고, 그 점은 바둑이(김경수 지사의 별명)도 공감”이라고 했다. 이후 2017년 7월 드루킹이 다른 온라인 동향 보고를 보내자 김 지시가 “고맙습니다 ^^”라고 답한 것도 특검팀에 확보됐습니다.
김경수, 서울시청 앞 분향소 조문 "다신 안타까운 죽음 없도록" -2024. 12. 31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과 대비'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기를 당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31일 부인 김정순 여사와 함께 서울특별시청 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비통한 12월입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정말로 빕니다"라고 전했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고 한 김 전 지사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힘들어하고 계시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2024년은 고통스러운 한해였습니다. 그보다 비통한 12월입니다"라고 말했다.
참사와 관련해 그는 "서울시청 앞에 합동 분향소를 만드는 일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라며 "세월호 때도, 이태원 참사 때도 국민들이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를 우리 모두가 염원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지, 책임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송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과 비용의 효율을 앞세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희생시키고 있는 '불안 사회'를 이대로 계속 이어갈 수는 없습니다. 유가족과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이 커다란 시련과 슬픔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정말로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지금은 누구보다 큰 아픔을 감내하고 계시는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며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모든 관계 기관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참배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 땅에 안타까운 죽음이 없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썼다.
김경수 전 지사는 영국에 이어 독일에서 유학하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직후인 5일 귀국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