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고유정의 살인 사건 이후 그의 가족의 근황을 그리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의 동생은 고유정의 가족에 대해 “형 시신을 찾을 수 있겠다고 연락이 왔으면 했는데 여전히 연락이 없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고유정의 가족과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은 “그렇게 큰 살인 사건이 났는데 (고유정의 아버지는) 태연하게 운동을 하고 있더라”라고 주장했답니다.
고유정의 전 남편의 지인들은 “이혼하는 과정에서도 (전 남편이) 술을 못 마시는데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고 하더라. 거짓말이 발각되면 운다더라”라고 고유정이 평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했다. 현 남편 역시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 다 거짓말이었다”라고 설명했답니다.
'제주 전남편 살인' 고유정, 의붓子 죽음에 "내 아이 아니야, 잠결에 눌러버린 것" 섬뜩 -2024. 5. 13
MBC에서 공동 제작한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가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 범인 고유정의 의붓아들 고(故) 홍승빈 군 사망사건에 더 깊이 다가간다. 고유정은 의붓아들의 죽음 앞에서 아이를 살리라며 오열해 놓고는 뒤돌아 "내 아이 아니다"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가 죽였다'는 거짓이 가득했던 고유정의 모습을 직시한답니다.
13일, 14일 공개되는 그녀들의 범죄사 '그녀가 죽였다' 2화 1부, 2부에서는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이 있기 전 벌어진 고 홍승빈 군 사망사건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홍 군은 100일부터 6살이 될 때까지 제주에서 할머니와 지냈고, 고유정의 재혼 상대였던 아빠와 함께 살게 됐다. 그러나 홍 군은 아빠를 따라온 지 2일 만에 아빠 옆에서 잠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홍 군의 아버지는 "고유정이 옆에서 오열하듯 울었다. '승빈이 살려내' 소리를 굉장히 크게 내질렀다"며 아들을 잃은 그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시금 꺼냈습니다.
그러나 남편 앞에서 보인 행동과 달리, 고유정은 홍 군의 흔적을 집에서 하나도 남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건 직후 홍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고유정은 의붓아들의 피가 묻은 이불은 물론 혈흔이 전혀 묻어 있지 않은 애착 베개까지 버렸다.
게다가 홍 군의 사망 다음 날 고유정은 자신의 모친과 통화에서 "내 아이 아니야", "나랑 상관없어", "신경 쓰지 마"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모친의 "너는 뭘 안 한 거지?"라는 질문에 고유정은 "같이 안 잤다. 잠결에 눌러버린 거다. 경찰에서 돌연사로 될 거다"라며 태연히 답했다.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맺힌 한을 풀어주기 위해 용기 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임한 홍 군의 아버지 홍 씨는 "승빈이도 고유정이 죽였구나"라며 애끓는 후회와 아픔을 토해냈답니다.
고유정이 정말 의붓아들의 죽음과 관련이 없는 것일지, 그날의 기억을 잊을 수 없는 고 홍승빈 군 아버지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분석, 그리고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으로 들여다본 사건의 진실은 '그녀가 죽였다' 2화 1부, 2부에서 공개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