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콩트에 전남친 소환 불사…황정음, 결국 펑펑 울었다
-2024. 3. 31
배우 황정음이 배우자인 이영돈 씨와 관련된 이혼 콩트부터 전 남자친구인 그룹 SG워너비 김용준까지 소환하며 할리우드 뺨치는 쿨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결국 눈물을 쏟았다.



황정음은 지난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5회 호스트로 출연했습니다.
MC 신동엽은 황정음에 대해 소개하며 "묘한 시기에 'SNL'에 나왔다. 사람들이 궁금한 게 굉장히 많은가 보다. 혹시 물어보면 다 얘기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당연하다. 궁금한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라. 시원하게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배우 김아영은 "얼마 전에 SNS에 사진을 한 장 올리지 않았냐"고 운을 뗐고, 주변은 웅성거렸다. 최근 황정음이 이혼을 암시하며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의 사진을 게재한 것을 연상시켰기 때문. 김아영은 주변 분위기를 의식한 듯 "필터를 뭐 쓰셨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신동엽은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품할 때마다 잘됐다. 작품을 보는 눈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다 잘 된 건 아닌데,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 근데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며 "차라리 작품 보는 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신동엽은 "슬슬 시작해야 되는데 준비됐느냐"고 물었다. 황정음은 "네. 이혼준비 됐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쇼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