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울린 정훈희... 남편 김태화와 '분거 부부'인 이유
- 2023. 2. 3.
가수 정훈희가 자신의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데뷔 56년 차 레전드 가수 정훈희가 출연한답니다.

반세기 만에 음원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정훈희는 1967년에 부른 데뷔곡 ‘안개’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수록되며 55년 만에 다시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힌다. 또한 지난해 탕웨이를 울리며 화제를 모은 제43회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이어 정훈희는 주변 사람들이 남편 김태화와 사는 방식에 대해 ‘이상하다’는 의견이 다분해 ‘내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띄운다. 그녀는 지금과는 달리 사회적 분위기가 다소 보수적이었던 70년대에 남편 김태화와 혼전 동거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기자의 기습 질문에도 “같이 산다”고 당당하게 밝혔다는 파격적인 일화를 공개한다. 게다가 혼전 동거로 시작한 결혼생활이 현재는 별거 생활이 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을 예정이랍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정훈희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인지 묻고, 정훈희는 “좋아하고 사랑해서 시작했지만 이젠 삶이란 전쟁터에서 서로를 돌봐야 한다는 전우애가 생겼다”고 답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정훈희 부부를 갈등으로 인해 떨어져 사는 별거 상태가 아닌, 특정한 이유로 인해 떨어져 사는 ‘분거 부부’라 정정하며 정훈희의 결혼생활에 대해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는 결혼생활에서 찾아오는 ‘두 번의 대환장기’를 설명하며, 신혼기와 중년기에 찾아오는 두 번의 큰 갈등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정훈희는 본인의 첫 번째 대환장기를 언급하며 당시 남편과의 관계를 끝낼 생각으로 가출까지 감행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50대 중반 갱년기와 함께 찾아온 두 번째 대환장기에는 반대로 남편에게서 “이혼해야 되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답니다
이어 정훈희는 김태화에 대해 노래할 땐 터프하지만 실제론 예민한 사람이라 김치통 하나 씻는 걸로도 잔소리를 한다며, 결국 서로를 일절 터치하지 않게 된 현재의 부부생활에 대해 말을 이어간다. 이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정훈희의 ‘정서적 개방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서로를 소유하려 하지 않는 자유로운 결혼생활이 가능했음을 짚어낸다. ‘분거 생활’ 또한 함께 잘 살기 위해 선택한 타협점이라 덧붙이며 ‘혼전 동거’가 ‘분거 생활’로 이어지게 된 원인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