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에서는 결혼 조건과 스펙, 외모가 공개되면 마음에 드는 한 명에게 ‘픽’ 버튼을 누르는 방식의 매칭쇼 스피드 트레인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량하는 14번 남자로 등장했다. 김량하는 아이돌 출신 사업가로 현재 의류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봉 5천만원이라고 조건을 밝혔다.
김량하는 지난 2000년 쌍둥이 형제 그룹 량현량하로 데뷔해 ‘학교를 안갔어’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량하는 “어릴때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인정도 많이 해줬다. 이후 혼자 도전하며 지내고 있다. 량현량하가 아닌 김량하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홀로서기 하고 지금까지 7년 걸렸다. 옆에서 같이 걸어가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결혼을 하고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만에 나온 탓인지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김량하를 알아보지 못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픽을 받고 1대 1 데이트에 나섰으나 김량하는 0표를 받는 굴욕을 겪었다. 김량하는 “작아지는 느낌”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 량하가 자신이 출연해 형제의 근황을 밝혔으나 일부 내용이 악마의 편집됐다고 주장했답니다.
1일 량하는 자신의 SNS에 "이번 방송 서운해. 기사 나오는 거 보니 편집 머지?"라고 적었다.
앞서 량하는 이날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자신의 근황과 함께 2년째 연락이 닿지 않는 쌍둥이 형 량현의 근황을 밝힐 예정이었다.
본 방송에 앞서 예고편이 공개되자 량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결국 편집한 듯한데 어그로 끌려고…그래도 이건 아닌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량하는 "내가 홀로서기 위해 노력한 걸 있는 그대로 담아주기로 했고 그 와중에 량현이는 연락 안 되는 이유가 량현이 성향을 존중해준다! 그래서 량현이도 자신이 준비하는 부분을 응원한다. 연락은 안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기에 기다려주고 응원하는 게 '이게 원래 우리 성향이다'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오히려 불화설을 만들려 하는 이번 방송 쪽에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송된 내용에서 량하는 20살이 되자마자 량현과 동반입대 후 빠른 복귀를 꿈꿨으나 랑현으로부터 "하기 싫으면 너 혼자 하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이에 대해 량하는 "이때 저는 말은 못 했지만 량현이에게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답니다.
이어 량하는 량현과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 "형제이고, 그룹이기도 하니 우리는 언제라도 나중에 량현량하를 할 수 있지 않냐. 그전에 각자 삶도 있으니 홀로서기를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량현은 약 2년째 량하와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이에 량하는 "우리가 언젠가 나이가 들어 량현량하로 활동할 수도 있다. 네가 생각하는 100을 기다려줄 수 있으니 잘 준비해 나타나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량현량하는 지난 2000년 JYP엔터테인먼트 첫 댄스 듀오로 등장해 정규 1집 '쌍둥이 파워'로 데뷔했다. 곡 '학교를 안 갔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