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인 화천대유자산관리와 관련해서 여러 법조인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이런 가운데 화천대유와 함께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 SK증권의 실제 투자자인 천화동인 1∼7호의 대표들 중 2명이 법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천대유의 실소유주인 언론인 출신 A 씨가 오랜 기간 법조계를 출입하면서 쌓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이들을 끌어들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답니다.
2021년 9월 17일 언론의 취재를 종합하면 법인 등기 등을 확인한 결과 천화동인 4호와 6호의 사실상 대표인 사내이사는 법무법인 강남 소속의 B 변호사와 아울러서, C 변호사가 각각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B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의 사내이사를 지난해 8월부터 맡았으며, C 변호사는 2019년 2월 사내이사에 취임했답니다.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검도 법무법인 강남 대표 출신이랍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2013년 2월부터 특검에 임명되기 직전인 2016년 12월까지 약 3년 10개월간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로 일했답니다. 박 전 특검의 딸 자녀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인연을 고려할 때에 정말로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이사 선임 등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답니다.
이에 대해서 박 전 특검은 “2016년 12월 이후 특검 재직 중 법무법인 강남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었던 것이다”며 “법무법인 강남 소속 변호사를 자회사 임원 등으로 추천하였다는 의혹은 정말로 과도한 억측”이라고 해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