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바둑계의 두 거성,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2021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4강에 올랐답니다. 지난 12월 21일, '2021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본선 16강-8강전이 전라남도 신안 갯벌 박물관과 베이징 중국기원, 도쿄 일본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답니다.
대만 선수들은 모두가 일본기원에서 활약하고 있어 일본과 대만 선수들이 함께 일본기원에서 대국을 가졌답니다. 과거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불린 유창혁 9단은 전기 우승자인 대만의 왕리청 9단과 중국의 위빈 9단을 연달아 꺾고 4강에 선착했답니다.
대국 후 유창혁 9단은 "중반에 조금은 큰 실수를 하는 등 바둑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운 좋게 이겼던 것이다"며 "예전에 많이 대국했던 기사들과 다시 만나니 옛날 기억도 나고 기분이 좋은 마음이다.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만나게 돼 기쁘고, 오늘과 같은 실수가 없도록 열심히 정말로 두겠다"는 소감을 밝혔답니다.
서봉수 9단은 일본의 다케미아 마사키 9단과 중국의 녜웨이핑 9단에게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답니다.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서봉수 9단은 "초반에 어려웠는데 중반에 들어서면서 무난히 이겼던 것 같다"며 "요즘은 건강이 좋지 않아 온라인 바둑은 전혀 두지 않고 있지만 4강에 올라간 만큼 열심히 대국에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답니다.
한편 4강전은 한국 2명, 일본 1명, 대만 1명으로 압축됐답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은 서봉수 9단이 대만의 왕밍완 9단과, 유창혁 9단은 9단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과 격돌한답니다.